‘그렉시트’ 불안 완화에 그리스 국채·증시 강세

입력 2015-01-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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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를 뜻하는 ‘그렉시트’ 불안이 완화하면서 12일(현지시간) 그리스 국채와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리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0.68%포인트 하락한 9.4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7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그리스 아테네증시 ASE지수도 3.8% 급등했다.

이달 총선에서 승리가 유력시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그렉시트는 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잠재웠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 당수는 지난 10일 현지언론 ‘리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끌 새 정부는 오는 3월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에 대해 재정증권 발행으로 이를 상환할 것”이라며 “그리스는 여전히 유로존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방송 채널4와의 인터뷰에서도 “안토니스 사마라스 현 총리만이 그렉시트를 얘기하면서 유권자들의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며 “그렉시트 논의는 이미 2012년에 죽었다. 지금 다시 이런 우려를 제기하는 것은 ‘좀비들의 춤’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DZ방크의 다니엘 렌츠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시리자의 총선 승리가 유럽의 종말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더 안도하는 것 같다”며 “그렉시트 리스크는 다소 과장된 것 같다. 어차피 시리자는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이 두려워 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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