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비킴이 기내에서 난동과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가운데 과거 바비킴이 방송에 출연해 만취한 뒤 임재범에게 실수했다고 밝힌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2013년 12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윤도현과 바비킴이 게스트로 출연해 술버릇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MC 김국진은 윤도현에게 “바비킴의 술버릇이 어떠냐”고 물었고, 윤도현은 “후배들이 다들 임재범을 무서워하는데 바비킴은 임재범한테 거침없이 한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바비킴은 “임재범이 집으로 초대해서 둘이 술자리를 했다”며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술이 들어가니 자신감이 넘쳤다. 블루스에 대해 얘기를 시작했는데 내가 ‘형이 블루스에 대해서 뭘 알아’라고 얘기해버렸다. 그 순간 난 죽었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범이 형은 술을 잘 못한다. 그 말을 들은 임재범이 눈을 감으면서 ‘바비야 술 많이 취한 것 같다. 집에 가라‘고 말해 벌떡 일어나서 ‘예, 알겠습니다. 형 설거지해드릴까요?’하고 집에갔다”고 덧붙였다.
9일 YTN은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에서 비행기가 출발한 뒤 5시간 쯤 지난 후부터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바비킴이 당시 여 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까지 했다는 사실까지 전해져 충격을 주고있다. 바비킴은 항공사 측의 신고로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 세관이 출동해 먼저 비행기에 내려 기내 난동과 성추행 혐의 조사를 받은 뒤 미국 경찰의 재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바비킴 기내 난동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바비킴 진짜 충격이다”, “바비킴 임재범한테도 술먹고 실수했네”, “바비킴 술버릇이 고약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