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국공립·서울형·부모협동 전체 어린이집과 신규 630개소를 포함한 총 3255개소의 어린이집에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유한 비담임교사는 어린이집에서 영유아 보육, 행정사무, 보육공백 발생 시 대체보육 등을 담당한다. 자격증을 요하지 않는 보육도우미는 교재교구 준비, 영유아 보육보조, 행정사무 및 청소 등의 업무를 맡는다.
어린이집이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 중 자율적으로 선택해 1인을 채용 후 1일 6시간, 주 5일 근무하면 서울시에서 각각 114만원, 88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정해진 시간 외에 근로시간 연장은 상호 협의 하에 가능하며, 연장시간에 대한 인건비는 어린이집에서 부담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지원사업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계속 지원을 바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한 보육도우미(13%)보다 비담임교사(87%) 지원을 압도적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육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대체보육 업무가 가능한 비담임교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일선에서 보육업무에 매진하는 보육교사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