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올해 개인지출이 늘어날 10가지 항목을 CNN머니가 최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로 소, 돼지 등 고기를 재료로 사용하는 햄버거, 스테이크가 꼽혔다. 미 농무부는 햄버거와 스테이크 가격은 지난해 10% 가량 뛰었는데, 올해 약 5%가 추가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름기가 없으면서 기계로 간 쇠고기의 가격이 지난해 11월 1파운드(약 453.6g)당 평균 6.04달러(약 6671원)에 판매됐다. 이는 2년 전보다 45% 가량 비싼 금액이다.
또 전기요금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할 주범으로 지목됐다. 다수의 석탄 및 석유화학기업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문을 닫은 여파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여기에 일부 지역에 전기생산의 연료인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지만 이를 전 지역에 골고루 나눠줄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부족한 탓에 요금 편차가 생기고 있다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아울러 CNN머니는 올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할 품목으로 △달걀값 △개인 디지털 데이터 비용 △커피 △헬스케어 △케이블 및 위성 TV △자동차(SUV, 크로스오버) △집 △음원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