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고소영 시너지 못봤나… 2년 반만에 ‘오트렌드랩’ 해산

입력 2015-01-05 08:17 수정 2015-01-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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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이 패션사업 강화를 위해 설립한 법인 연구소를 2년 반만에 청산한다.

5일 관련회사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트렌드랩’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청산 시점은 오는 3월 5일이다.

오트렌드랩은 CJ오쇼핑의 패션브랜드 컨설팅 연구소로, 설립한 2012년 말 배우 고소영을 트렌드사업부문 총괄책임자(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당시 3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는 메가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해 홈쇼핑 내 패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했다.

그러나 오트렌드랩은 지지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수익 창출에 실패했다. 지난 2012년 9억8800만원의 영업손실을 입은 데 이어, 그 다음해에는 손실 규모가 23억390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도 영업손실을 벗어나지 못해 현재 자본잠식 상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비용 절감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해산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CJ오쇼핑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와 협업한 홈쇼핑 패션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CJ오쇼핑은 지난해 5월 CFDK와 5년간 신진 디자이너를 통해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6월 CFDK 구연주, 최진우 디자이너와 협업해 브랜드 ‘J KOO(제이쿠)’를 론칭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CFDK와의 협업은 오트렌드랩과 비슷한 성격”이라며“앞으로 이를 통해 시즌별로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패션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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