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예비법조인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에 나선다.
전경련은 5일부터 열흘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사법연수원생 19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법연수원생들이 외부 전문기관에 파견돼 실무를 경험하는 ‘전문분야 실무수습’ 과정의 하나로, 350명의 연수원생이 자율적으로 교육기관을 선택해 교육을 받는다. 경찰청이나 국회사무처 등 49개 기관에 평균 7명이 교육을 신청한 것에 비해 전경련에는 세 배 가까이 많은 19명의 연수원생이 신청했다는 설명이다.
전경련은 교육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번 연수에는 삼성전자 박정호 상무의 ‘기업 법무팀의 이해’, CJ그룹 박성훈 자문역의 ‘문화콘텐츠를 통한 창조경제’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또 SPC로지스틱스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도 돌아볼 계획이다.
전경련 박철한 경제교육실장은 “사법연수원생들이 경제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져줘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예비법조인들이 경제와 기업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