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동 KB투자증권 대표가 차기 금투협회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 날 KB지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고 내달 5일까지 접수가 마감되는 차기 협회장 레이스에 도전한다.
정 대표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일에 관심이 많았는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겠다는 KB지주의 뜻을 존중한다”며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본격적인 협회장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의 출사표로 차기 협회장 경선은 김기범 전 대우증권 대표,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운용 대표, 유정준 전 한양증권 대표, 황영기 전 KB지주 회장 등 6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정 대표는 1956년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자본시장 IB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LG투자증권 부사장, 흥국증권 사장, NH농협증권 사장, 아이엠투자증권 사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7월 KB투자증권 사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