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담뱃값 인상…금연패치 판매량 48배 급증

입력 2014-12-29 08:19 수정 2014-12-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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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상품 12월 판매 최대 9배 늘어

(사진제공=옥션)
연말연시만 되면 급증하는 금연보조상품 판매량이 내년 담배값 인상으로 인해 최대 9배 이상 늘어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이달 1~28일 까지 금연보조용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무려 9배(80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다이어트식품은 60%, 운동용품 50% 등 결심상품 대부분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금연보조용품 등 ‘결심상품’은 12월과 1월에 판매가 집중되긴 하지만, 금연보조용품 판매가 전년 대비 9배씩 늘어나는 현상은 이례적인 것으로 내년 1월의 담뱃값 인상이 결정적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옥션측은 설명했다.

주간 판매량 추세로 봐도 금연보조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월 1주 670%, 2주 790%, 3주 960%, 4주 1210% 증가해 연말로 갈수록 판매량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금연보조용품 중 금연초-금연패치 등 금연보조제 판매량은 같은 기간 약 48배 증가했고, 전자담배 등의 전자기기 보조용품은 같은 기간 450% 판매가 늘었다.

이외에도 다이어트 상품 중에서는 레몬다이어트식품-다이어트바 상품이 150%씩 성장했다. 헬스용품 중에서는 런닝마라톤 상품이 700%가 테니스용품이 90% 성장해 가장 높은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옥션에서는 내달 1일까지 새해 결심상품 등 23종을 최대 46% 할인판매하는 ‘양띠 특집 푸드쇼’를 연다. 금연결심 고객을 위한 ‘고려은단’(10g, 5개)을 9900원에 판매하며, 다이어트와 운동을 위한 상품으로는 ‘CJ 팻다운 마스터’(100ml, 30병) 3만900원, ‘홍 허브훈제닭가슴살’(3kg) 1만9900원 등이 준비됐다. 또, ‘마니커 절단육 800g’(7500원), ‘제주 타이벡 감귤 10kg’(1만1900원), ‘담터 유자차 후레쉬 30봉’(6900원) 등은 구매 시 덤으로 1개 추가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옥션 임학진 푸드팀장은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보조용품 판매가 9배 급증하는 등 결심상품의 수요가 일찍부터 증가해 상품 기획전을 일찍 시작했다”며 “결심상품은 연말과 연초에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관련상품 할인폭도 이때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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