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9일 SBS미디어홀딩스에 대해 내년 SBS의 스포츠 중계권 비용에 대한 기저 효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광고시장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000원을 제시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SBS미디어홀딩스는 자회사 관리 및 신규사업투자 등 SBS미디어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지상파 방송사인 SBS 34.7% 및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SBS콘텐츠허브 65.0%와 더불어 SBS플러스 100.0%, SBS골프 52.6%, SBS스포츠 100.0%, SBS바이아컴 51.0%, 스마트미디어렙 50.0%, SBS International 100.0% 등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력 자회사인 SBS의 경우 올해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광고수요의 위축하에서 매체 간 경쟁심화, 세월호 사건, 월드컵 성과 부진과 중계권 비용 인식 등으로 인하여 적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내년에 SBS는 스포츠 중계권비용에 대한 기저효과로 인하여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광고시장 회복 및 규제완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한류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그 대체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중국판 런닝맨 등에 단순 프로그램의 포맷 수출이 아닌 공동제작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며 “중국판 런닝맨의 흥행성공으로 입지가 상승해 향후 중국에서 공동제작형태의 프로그램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SBS미디어홀딩스는 TV가 아닌 온라인상에서는 단순 콘텐츠 제공 역할로 인한 댓가만 받아왔다. 이 연구원은 “이제 자회사인 스마트미디어렙을 통하여 플랫폼사업자만이 수취할 수 있는 광고수수료까지 받게 돼 향후 온라인 등에서의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