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인터뷰' 포스터
폭스 방송 등 미국 언론은 P2P 기반 파일공유 사이트인 빗토런트의 발표를 인용해 전 세계적으로 ‘인터뷰’를 불법 다운로드한 건수가 75만 건에 달한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제작사인 소니 영화사가 미국 내 극장 개봉일보다 하루 앞선 24일 오전 10시,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비디오’, 소니의 자체 제작 웹사이트(www.seetheinterview.com) 등 인터넷 비디오 플랫폼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영화를 출시한 이래 첫 20시간 동안 집계한 수치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유튜브에서는 ‘인터뷰’의 조회수가 8000만건에 육박했다. 미국 전역의 300여 개 극장에서 개봉한 ‘인터뷰’는 성탄절인 25일 하루에 100만 달러(11억 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도 영화를 궁금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자유북한방송은 최근 신의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사람들과 밀수꾼들을 통해 (영화 개봉) 소식이 전달되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미 지난달부터 ‘장군님을 암살하는 영화가 미국에서 방영된다’는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고 메모리 카드나 CD 판매자들, 심지어 밀수하는 사람들에게도 부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