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축제' '가요대전' '방송사고'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가요대축제'가 오프닝부터 방송사고를 일으켰다.
이날 방송된 '가요대축제'는 방송인 이휘재와 가수 옥택연, 윤아가 MC를 맡았다. 첫 무대는 전 출연자가 꾸몄고 이들은 '머스트 해브 러브'를 한 소절씩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사고가 일어난 것은 이휘재와 택연, 윤아가 첫 무대 이후 진행을 막 시작하려던 순간이었다. 윤아가 인사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약 3초간 멘트가 아닌 음악소리가 흘러나왔고 이후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앞서 21일 오후 방송된 SBS ' 2014 가요대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방송사고가 발생했던 바 있다. 그룹 위너가 노래를 시작하려 하는 순간 마이크 고장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대신 앞선 무대에 등장했던 그룹 러블리즈의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가 흘러 나온 것.
'가요대전' 방송사고는 음향 방송사고만이 아니었다. 위너 송민호는 진행 도준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열도'는 흔히 일본을 지칭하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당시 SBS 측은 "의도적인 것이 절대 아니며 경황이 없는 와중에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밝히며 "송민호 잘못도 아니며 우리의 잘못이기에 죄송한 마음이다"라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가요대전'에 이어 '가요대축제'에서도 방송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네티즌은 "가요대축제 방송사고, 가요대전에 비하면 애교수준" "가요대축제 방송사고, 그냥 생방송의 에피소드 정도인 듯" "가요대축제 방송사고, 가요대전에서 그런 일이 있었으니 특히 더 조심했어야 될텐데" "가요대축제 방송사고, 관련 책임자 문책되는거 아님?"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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