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진=네이버 영화
북한이 미국 할리우드 영화 ‘인터뷰’에 대해 맹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암살하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암살을 그린 영화 ‘인터뷰’가 온라인 상영을 시작한 가운데 북한 반응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픽처스는 지난 23일(이후 현지시간) 미국 일부 독립극장에 이 영화를 상영하겠다고 발표한 후 24일부터 유튜브, 구글의 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비디오 등 온라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영화를 배포했다.
이에 대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김성 참사관은 “우리의 주권과 최고지도자의 존엄에 조롱한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인터뷰’ 상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소니 픽처스는 지난달 24일 ‘인터뷰’ 개봉을 준비했지만 갑작스런 해커 집단의 공격을 받았다. 이에 소극장 위주 상영을 계획했지만 미국 현지에서 영화 상영 축소에 대한 비난이 일자 계획을 바꿔 영화 적극 배포에 나섰다.
한편 한국 측 정부는 ‘인터뷰’ 상영에 대해 찬성하지만, 대외적으로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인터뷰’ 상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터뷰,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네”, “‘인터뷰’, 소니픽처스 결국 대외적으로 알리기 나섰구나”, “‘인터뷰’, 어서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