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샌디에이고와 협상 최종 결렬…"좀 더 준비해 기회되면 재도전할 것"

입력 2014-12-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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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광현(사진=뉴시스)

포스팅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SK 와이번스 소속 좌완투수 김광현이 결국 국내에 잔류하게 됐다.

올시즌 이후 구단 동의 하에 해외 진출 가능 자격을 얻었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행을 타진하며 포스팅에 나섰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독점 교섭권을 얻었다. 포스팅 금액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낮은 200만 달러로 알려져 적지 않은 실망감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SK는 김광현의 미국행 의지가 강해 미국 진출 의사를 존중했고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와 연봉협상에 돌입한 상태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와의 협상 데드라인인 12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까지 김광현은 계약 조건에 이견을 보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메이저리그행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SK는 "김광현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간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히며 "김광현은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 역시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포스팅을 허락해 준 SK에 감사하고 샌디에이고와 에이전트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 김광현은 "좀 더 준비해서 기회가 된다면 빅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광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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