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캡틴 아메리카3에 스파이더맨 나올 뻔 했다…톰 크루즈가 잡스 역을?

입력 2014-12-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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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한 장면. 출처 컬럼비아픽처스 웹사이트

북한 김정은 암살을 묘사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에 반발한 해커들이 소니 주요 관계자들의 이메일을 해킹하고 이를 속속 공개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주요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해커들이 공개한 이메일 내용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들 해커들이 공개한 이메일에는 영화 관련 소니의 비밀스런 논의가 그대로 담겨 있어 회사를 당혹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팬들에게는 영화의 숨겨진 뒷얘기들을 알 수 있어 나름 흥미진진하네요.

먼저 소니는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 영화화를 추진하면서 할리우드 유명 남자배우들을 물망에 올렸네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크리스천 베일, 톰 크루즈가 잡스 역으로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이들 배우의 거절로 소니의 잡스 일대기 영화 제작은 취소됐지요.

어벤저스와 아이언맨 등 마블의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정말로 아쉬운 소식도 있었답니다. 캡틴 아메리카3: 시빌워에 스파이더맨을 포함하는 방안을 두 영화사가 논의했었네요. 만약 성사됐다면 어벤저스 시리즈에 스파이더맨이 출연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었을 텐데요.

결국 소니는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3부작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파이더맨은 원래 마블의 핵심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1990년대 말 마블이 파산 위기에 몰렸을 때 우여곡절 끝에 소니가 스파이더맨 영화 판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리고 2002년 스파이더맨 영화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샘 레이미 버전의 스파이더맨은 흥행도, 팬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지요. 그러나 그 뒤 리부트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성적을 올렸습니다.

소니의 히라이 가즈오 CEO가 ‘인터뷰’ 때문에 노심초사한 사실도 나왔습니다.

관련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마블 ‘캡틴 아메리카3’에 ‘스파이더맨’ 포함될 뻔?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35550

2. 소니 해킹 이메일 속속 공개…파문은 히라이 CEO로부터 시작?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3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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