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피해지역은?
▲필리핀 동부 알바이주의 레가스피시에서 7일(현지시간) 강풍이 불자 한 남성이 전봇대를 잡으며 버티고 있다.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인 하구핏이 전날 밤 필리핀에 상륙했다. 레가스피/AP뉴시스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을 강타한 가운데 피해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풍 ‘하구핏(Hagupit)’은 전날 밤(현지시간) 마닐라 남동쪽 약 550㎞의 동사마르주(州) 돌로레스에 상륙, 사라므 섬 일대 간선도로를 파괴했다.
하구핏은 루손섬 남동부 비콜반도의 마스바테 주를 향해 시속 15㎞로 서북 서진하는 것으로 파악, 마스바테 주변해역에는 폭풍 해일 주의보가 내려졌다.
애초 우려와는 달리 인구 120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 마닐라에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8일 루손섬 남서부 민도르 섬을 통과하면서 마닐라 주변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태풍 하구핏의 강타로 여자 아기를 포함한 2명이 저체온으로 숨지고, 태풍이 상륙한 사마르 섬 동부 돌로레스에서는 1명이 쓰러지는 나무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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