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이 배와 끝까지 함께"...육성 공개 안하는 이유는?

입력 2014-12-04 14:24 수정 2014-12-04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사진=뉴스 영상 캡처)

러시아 베링해에서 조업하다가 침몰한 사조산업의 501오룡호 선장 김계환(46)씨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전해진 가운데 육성이 공개되지 않아 관심이 쏠린다.

501오룡호의 김계환 선장은 배와 함께 침몰되기 전 같은 회사 소속 69오양호 이양우 선장에게 "배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마지막 무선을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김계환 선장의 동생 김세환(44)씨에 따르면 김계환 선장은 배가 가라앉기 직전 이양우 선장에게 "형님에게 하직인사는 해야될 것 같습니다"고 마지막 무전을 보냈다. 또한 김계환 선장은 같은날 동생 세환 씨에게도 전화를 걸어 "세월호처럼 침몰하고 있다. 시간이 없다"는 말만 남긴 뒤 10초 만에 전화를 끊었다. ▶관련기사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하직인사 합니다"...사망자 총 12명으로 늘어]

그러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은 일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사조산업 측이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환 씨는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내용에 대해 이양우 선장이 공개한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고 전했다.

김계환 오룡호 선장은 1등 항해사로 3년간 일하다가 러시아에서 명태잡이 조업을 하던 '503 오룡호' 선장을 7년간 맡았고 올해 2월부터 501 오룡호의 선장이 됐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은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가족은 들었으니 됐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육성 공개하면 어떻게 되는데..."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끝까지 희생했으니..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비교 불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540,000
    • +5.88%
    • 이더리움
    • 4,584,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0.81%
    • 리플
    • 825
    • -1.67%
    • 솔라나
    • 304,800
    • +3.29%
    • 에이다
    • 830
    • -3.26%
    • 이오스
    • 781
    • -5.22%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5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900
    • -0.24%
    • 체인링크
    • 20,320
    • +0.2%
    • 샌드박스
    • 413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