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고려시대 무덤' 발굴…양평 '신라시대 무덤'과 차이점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13일 경기도 양평에서 발견된 무덤은 신라 시대 대표적인 무덤 양식인 굴식돌방무덤의 형태를 띄고 있다. 굴식돌방무덤이란 판 모양의 돌과 깬돌(할석)을 이용해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널방 벽의 한쪽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봉토를 씌운 무덤이다.
천장은 조임식(穹窿形:사방의 벽을 좁혀 쌓은 형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내부에는 바닥에 시체를 올려놓는 시상대(屍床臺)를 갖췄다. 당시 조사단은 이 무덤의 주인으로 지역 수장층을 꼽은 바 있다.
반면 전북 순창에서 발견된 농소고분 조사한 결과 고려 시대 무덤으로 밝혀졌다. 이 무덤은 무덤 속에 관을 넣어두는 묘실을 나무로 만든 토광목곽묘로 고려시대 대표적인 덧널무덤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출토 유물과 무덤의 형태 등 여러 정황으로 보아 무덤의 주인공은 고려 시대 최고위 계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누구의 무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 소식에 네티즌들은 "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 신기하다", "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 요즘 무덤 자주 발견되네", "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 앞으로 잘 보존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