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촉진법 폐지를 골자로 한 9.1 부동산대책에 따라 신도시 및 택지지구가 사실상 마지막이란 평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지난 달 위례신도시 ‘위례자이’가 평균 139대 1로 판교신도시 이후 6년 만에 최고 경쟁률을 갱신한데 이어 ‘세곡2지구 4·6단지’ 공공분양도 평균 86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또한 올 상반기만해도 미달사태를 보였던 미사강변도시와 시흥배곧신도시에서도 순위 내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6.5대 1,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평균 1.2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특히 내년에는 청약제도 개편으로 1순위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져 택지지구의 분양 아파트 경쟁률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순위 통장을 가진 예비청약자들은 올해 마지막 택지지구 분양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필요가 있다.
올해 연말까지 시흥 목감지구를 비롯해 광명역세권,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등의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총 20곳에서 1만659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B8블록에서 ‘시흥목감 한신휴플러스’ 아파트를 28일에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7개 동, 총 693 규모로 전용 63~84㎡로 구성된다. 단지 옆에는 시흥 목감지구내 최대규모인 9만여㎡ 규모의 근린공원(예정)과 물왕저수기가 가깝다. 단지 인근에 초·중학교가 설립될 예정이어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광명역세권지구가 위치해 KTX광명역사 및 대형 쇼핑몰(코스트코) 이용이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내달 위례신도시에 ‘위례 오벨리스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3개 동 지하 5층 지상 16층 전용 23~84㎡ 321실과 상가(지하 1층~지상 2층 약 1만6000㎡)로 구성했다. ‘휴먼링’과 ‘트랜짓몰’ 안에 위치하며, 강남과 바로 연결되는 위례~신사선의 위례중앙역(예정)과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역(계획)이 만나는 더블 역세권이다. 복정역과 장지역, 우남역 등도 이용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위례 주상복합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와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가 오는 12월 5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위례신도시 C2-2,3블록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97·101·104·133㎡ 등 총 214가구 규모다. 주상복합인데도 테라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C2-4,5,6블록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전용 83㎡ 총 630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김포시 한강신도시 Aa-03블록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28일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2층, 지상 29층의 아파트 1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의 단일평면 1510가구로 구성됐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 2018년 개통예정) 500m 거리의 역세권에 들어선다. 단지 길건너편에는 한강신도시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되고 있으며 대형마트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광명역세권 1블록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을 27일에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98㎡ 143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34㎡ 598실로 구성된다. 광명역세권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상업시설이 가깝다. 광명역세권에는 이케아1호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