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 민정(23)씨가 해군 장교 사관후보생 교육을 마치고 장교로 임관한다.
해군사관학교는 26일 해사에서 민정씨 등이 포함된 해군·해병대 제117기 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민정씨는 지난 8월 해군사관후보생 모집에 최종 합격해 9월 15일 해군사관학교 내 장교훈련대대에 입영했다. 가장 힘들다고 알려진 해군 함정 승선 장교를 지원한 민정씨는 입영 이후 11주간 사격과 체력훈련, 정신교육 등 기초 군사 훈련과 항해병과 교육 등을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실무 근무지와 보직 등은 내년 2월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정씨와 함께 임관하는 해군·해병대 장교는 총 108명으로 이중 18명이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정씨의 입대는 재벌가 딸이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 이례적인 사례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