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서 ‘특피’ 잡화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특피란 소가죽이나 양가죽 등 일반적인 가죽이 아닌 악어가죽과 타조가죽 등 독특한 느낌의 가죽을 말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특피 핸드백 편집매장인 ‘이그조틱앤’을 선보인 데 이어 오는 27일까지 잠실점에서 특피 잡화 브랜드 ‘라디체’, 본점에서는 다음 달 말까지 특피 핸드백 브랜드 ‘호미가’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는 최근 패션 트렌드 세터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젊은 고객들의 취향에도 맞아 떨어지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악어백 뿐만 아니라 타조백, 파이톤백 등 가죽 고유의 질감을 살린 특피 제품의 경우 일반가죽 핸드백 가격대보다 5배 이상 높지만 인기가 꾸준한 편으로, 특피 상품군의 매출 신장세는 최근 3년간 2012년 5.7%, 2013년 19.3%, 올해 1~10월 누계 52.7%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해외패션MD팀 오경인CMD(선임상품기획자)는 “타인과 다른 자신만의 특색있는 상품을 원하는 개성많은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는 앞으로 악어백, 타조백 등 특피를 활용한 잡화상품 뿐만 아니라 상품군을 확대해 보다 차별화된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