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웰메이드 관계자는 “지난 3분기는 6~7억원 가량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역시 호실적을 예상하고 있어서 올해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9억5000만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올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도 2억8156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이종석의 인기가 올라가고, 걸스데이 혜리가 국민 애교녀로 등극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었다.
특히 중국 내 신한류 4대천왕으로 불리는 이종석의 경우, 지난 5월 ‘닥터 이방인’에 이어 최근 SBS 수목 드라마 ‘피노키오’로 연타석 홈런을 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피노키오가 첫 방송된 뒤 중국 웨이보에서는 드라마 관련 캡처 사진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중국 팬들의 글이 이어졌다.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어에도 피노키오가 등장했다. 피노키오가 서비스되고 있는 투더우에서도 드라마를 본 중국 시청자의 반응이 뜨겁다. 이미 수십만 중국 네티즌이 투더우를 통해 피노키오의 첫회를 시청했으며, 다음회를 궁금해하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피노키오가 성공을 거둔다면 현재 중국에서 2개의 CF모델로 활동 중인 이종석의 몸값이 두 배 가까이 오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CF러브콜이 밀려오고 있다”며 “2년간 10억원 정도의 계약 수준이었는데, 피노키오 이후 20억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19일 중국 베이징 팬미팅에 참석하는 이종석을 보기 위해 베이징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온라인으로 입국 영상과 소식이 생중계되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베이징의 751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약 50개의 현지 주요 매체가 이종석에 대한 뜨거운 플래시 세례와 관심을 쏟아냈다.
걸스데이도 웰메이드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멤버 혜리가 MBC 예능 진짜사나이에 출연한 게 주효했다. 이를 통해 혜리는 국민 애교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혜리는 12월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도 출연한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올해 걸스데이를 통한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태지와 MC몽의 공연 매출도 급증할 전망이다. 다음 달 30~31일 열리는 서태지공연은 총 2만 4000석 규모다. 내년 초까지 서태지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2015년 1분기 실적까지 반영된다. 특히 내년에 MC몽의 전국투어가 시작되면 웰메이드예당의 공연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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