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이 있는 트리클로산의 유해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트리클로산(triclosan)은 항생물질이자 방균제로 향균 비누나 치약 등 수많은 소비자 제품에 쓰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생산되는 세정제의 75%에는 트리클로산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클로산은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국정감사 때 치약 함유량과 유해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소비자원의 트리클로산 대응 실태를 파악했으나 소비자원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의 화학과·생화학과·약리학과의 로버트 튜키 교수와 UC 데이비스의 브루스 해먹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트리클로산에 노출된 쥐는 화학물질에 의해 유도된 간 종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으며 종양 크기도 더 컸다.
또한 미국 환경운동가 길리언 디콘은 "트리클로산은 물 에서 햇볕에 노출됐을 때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으로 변환된다"고 밝혔다.
트리클로산의 유해성 논란이 뜨거워지자 미네소타주는 최근 미국에서 처음으로 트리클로산이 들어있는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식품의약국(FDA)도 세정제에 트리클로산 사용을 제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트리클로산이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이 있다는 정보에 네티즌은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이 있는 트리클로산 우리도 금지하자", "그냥 막 쓰는 비누에도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인자가 있구나",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있는데 계속 써야되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