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관계장관들을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내용을 보고받고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현재까지 점검한 내용들을 보고했다.
이에 정 총리는 각 부처가 여당에서 추진하는 입법안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행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전국을 돌며 국민포럼을 개최하고 있지만 전날까지 영남권과 충청권을 포함한 모두 다섯 번의 행사가 공무원 노조원의 행사장 점거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정 총리도 공무원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될 경우 여당의 입법 추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관계 장관들을 불러 대책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오는 2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여당과 함께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안이 상정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