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루이스 수아레스(27, FC 바르셀로나)가 ‘핵이빨’ 비난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수아레스의 자서전 내용 중 일부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깨무는 게 보기에는 무서워도 그만큼 해를 끼치지 않는 행동이다. 내가 상대를 깨문 사건들은 (복싱 경기 도중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은) 타이슨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 점을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나를 범죄자 취급했다. 내가 쉬운 표적이긴 했지만, 이는 내 잘못이다. 세 번이나 그런 행동을 했으니 도움을 받아야 했다"며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5년간 상대 선수를 세 차례 깨물며 ‘핵이빨’이란 별명을 얻었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때는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를 깨물었고, 국제축구연맹(FIFA)는 수아레스에게 4개월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수아레스는 프리메라리가 세 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