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당, 혐한시위 대책 논의…사실상 반일실태 조사

입력 2014-11-07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의 일본 혐오시위 심하므로 혐한시위 일어나는 것”

일본 집권 자민당의 혐한시위 대책 논의하고 있으나 사실상은 반일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신문은 사설을 통해 혐한시위 대책을 논의해온 자민당 내 ‘헤이트스피치(특정민족, 인종에 대한 혐오발언, 시위 등) 검토 프로젝트팀’이 최근 회의에서 한국의 대 일본 헤이트스피치 실태와 규제 검토 상황을 조사할 것을 관계부처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프로젝트팀의 좌장인 히라사와 가쓰에이 중의원은 “일본에서 여러 혐오시위가 일어나는 것은 한국에서 (일본)혐오시위가 심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며 “(한국이) 자신의 문제를 미뤄둔 채 일본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을 누가 생각해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히라사와 중의원의 발언에 대해 아사히는 “(집권 여당에서 나온) 이런 발언은 결과적으로 헤이트스피치를 하는 쪽에 일정한 정당성을 부여하고 국제사회의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지 않는 것인가”라며 한탄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유엔 시민적ㆍ정치적 권리위원회 등에서 일본 내 혐한시위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8월 자민당은 법률정비 등 대책을 검토하겠다며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 그러나 8월 28일 열린 프로젝트팀의 첫 회의 때부터 주의제인 혐한시위 문제와 함께 국회 주변에서 이뤄지는 일본 시민단체 등의 고성 시위에 대한 규제방안도 함께 논의되는 등 의제가 분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11,000
    • +0.81%
    • 이더리움
    • 4,503,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587,000
    • -5.55%
    • 리플
    • 954
    • +5.41%
    • 솔라나
    • 294,800
    • -2.77%
    • 에이다
    • 765
    • -7.83%
    • 이오스
    • 769
    • -1.91%
    • 트론
    • 250
    • +1.21%
    • 스텔라루멘
    • 177
    • +4.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250
    • -7.07%
    • 체인링크
    • 19,100
    • -5.16%
    • 샌드박스
    • 399
    • -5.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