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ㆍ박해일 ‘나의 독재자’, 오늘(30일) 개봉…관전 포인트 NO.3

입력 2014-10-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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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재자' 포스터)

설경구, 박해일 주연의 ‘나의 독재자’(제작 반짝반짝영화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이해준)가 개봉 전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극장가 흥행 돌풍을 예고하는 가운데 3가지 관람 포인트가 관심을 모은다.

POINT 1. 설경구의 폭넓은 변신과 압도적인 연기 & 박해일의 섬세한 감정연기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관객들을 사로잡을 ‘나의 독재자’의 관람 포인트 첫 번째는 설경구, 박해일의 인생연기다.

‘나의 독재자’를 통해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역으로 분한 설경구는 최고의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주인공이 되고 싶었던 무명 배우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 성근은 김일성의 대역을 맡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저히 변해가고, 시간이 흘러 역할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노년을 보낸다. 이 과정에서 설경구는 외적 변신은 물론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또 자신을 김일성이라고 믿는 아버지가 지긋지긋하게 싫은 백수건달 아들 태식 역을 맡은 박해일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을 높인다. 박해일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한 원망에서 그의 진심을 알게 된 후 변화해가는 복잡한 마음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POINT 2.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아버지와 아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나의 독재자’는 일생일대 단 한번의 무대를 위해 김일성이 되어버린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에게 복잡한 마음과 애증을 가진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아들 태식이 빚을 청산하기 위해 아버지와 다시 함께 살면서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한편, 시간이 흘러 독재자의 모습 속 감춰진 아버지의 진심을 깨닫게 되며 서서히 변해가는 부자의 모습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여운을 남긴다.

특히 설경구의 진한 부성애 연기와 박해일의 눈물 열연이 더해져 뜨거운 감동을 자아낸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아버지에게 한 걸음 다가가 보라고 말하는 영화"(네이버_cindy kang), "설경구, 박해일 부자가 울 때 나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네이버_링랭),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되고, 이해하게 된다"(네이버_규리), "아버지들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과 모든 부모 자식 간의 이야기"(네이버_wendy) 등 호평을 전해 눈길을 끈다.

POINT 3. 극적 변신의 특수분장과 1970년대와 90년대를 완벽 재현한 의상, 미술

높은 완성도, 풍성한 볼거리로 시대의 향수 불러 일으킨다.

영화 ‘나의 독재자’는 충무로 최고 실력자 송종희 분장감독의 참여로 완벽한 독재자를 완성해냈다. ‘은교’를 통해 30대의 박해일을 노시인 이적요로 변신시킨 바 있는 송종희 분장감독은 성근의 젊은 시절부터 노년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섬세한 특수분장으로 극적 변신을 꾀했다.

뿐만 아니라 ‘나의 독재자’의 1970년대와 90년대를 완벽 재현한 조상경 의상감독과 김병한 미술감독은 배우와 스토리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시대상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극중 주요하게 등장하는 아버지 성근과 아들 태식의 옛집은 단란한 가족이 함께 지낸 온기가 가득한 공간에서 독재자의 집무실로 변해가는 과정과 20여 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시대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영화의 풍성함을 한층 더한다.

‘천하장사마돈나’ ‘김씨표류기’ 이해준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을 바탕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김일성 대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티브로 한 신선한 설정, 여기에 아버지와 아들로 만난 두 배우 설경구, 박해일의 특별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나의 독재자’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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