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9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8센트(1%) 오른 배럴당 82.2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난 영향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4일로 마감한 주간 재고는 206만 배럴 증가한 3억797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월가에서는 36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월물 금은 4.50달러(0.4%) 내린 온스당 1224.9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료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의 금 투자 수요가 줄어들었다. 이날 연준은 이틀동안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3차 양적완화(QE3)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50억 달러 남은 QE3은 이달을 끝으로 중단된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고용시장 상황 개선을 강조한 것을 두고 연준의 정책 기조가 이전에 비해 매파적으로 변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