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텔 관계자는 28일 “이번주에 1개 브랜드, 다음달에 2개 브랜드 등 연내 3개 이상의 리테일 및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와 계약을 맺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모바일 쿠폰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쿠폰 공급은 지난 9월 GS25 편의점 상품에 뒤를 이어 추가로 이뤄지는 것이다. 옴니텔은 지난 7월 GS리테일과 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상품을 공급하는 입점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9월부터 8000여개에 달하는 GS25 편의점 상품을 카카오톡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첫 공급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국내 모바일 쿠폰 시장은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간 성장률은 30~40%에 이를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B2C 모바일 쿠폰 시장 점유율은 약 60~80%로 절대적인 수준이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 사이 모바일 쿠폰 시장이 10배 가량 확대된 것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옴니텔의 카카오 입점은 향후 놀라운 성장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옴니텔은 기존에 구축한 중국, 일본, 몽골의 해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해외 모바일 쿠폰사업도 추진한다. 옴니텔은 2004년 3월 중국 시장에 진출해 통화 연결음, 게임, 모바일 광고 등의 사업 경험이 갖고 있다.
이 밖에 옴니텔은 DMB 플랫폼 ‘스마트 DMB’ 앱을 최근 2.0 버전으로 개편하면서 선물하기, 추천게임 등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스마트 DMB는 연내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표적인 무료 TV시청앱이다.
한편, 옴니텔은 올 상반기에 125억원 매출과 8억원의 영업이익, 1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옴니텔이 기록한 반기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뤄진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작업과 합병한 자회사 이스크라의 모바일쿠폰 사업 실적 호조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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