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감 스타들의 수확은?

입력 2014-10-27 09:05 수정 2014-10-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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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국회 국정감사는 ‘한방’이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그 가운데 차분히 준비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자료와 질의는 피감기관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우선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자원외교로 추진했던 에너지 기업들의 인수와 관련, 한국석유공사의 강영원 전 사장을 국감증인으로 채택해 부실 문제를 중점적으로 파헤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박 의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011년 아카스와 만수리아 지역 가스개발사업에 모두 4300억원을 투입했지만 이라크 내전으로 4개월째 개발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무리한 추진을 문제 삼으며 MB 정부의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박원석 의원도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소수 정당의 숨은 저력을 보였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정부추진 모태펀드 가운데 박 대통령의 이종사촌의 아들인 정모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금보개발의 최대 주주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4개의 투자조합 운용사로 선정됐다. 선정공고 시점은 3월초 정씨 일가가 소유한 금보개발이 컴퍼니케이의 최대주주가 된 시점과 같다.

또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의 손인춘 의원은 합참과 육·해·공군 등을 상대로 한 2주차 국방위 국정감사의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손 의원은 각 군의 전투예비탄약 보유량의 정밀분석 결과, 예비탄약이 길면 15일, 짧으면 3~4일 안에 모두 소진돼 부족 문제가 심각한 점을 지적했다. 앞서 국방부와 병무청 국감에서는 장병복지와 여군 성추행 문제, 방산업체들에 대한 후원 요구 등 국방부의 갑의 횡포, 기관들의 연구용역 표절문제, 국군복지단 입찰비리 의혹, 군인공제회 사업부실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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