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맞붙는 ‘엘 클라시코’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경기를 치룬다.
이 경기는 전 세계 14개국에 동시 생중계 된다. 현지 시간 25일 오후 6시에 킥오프 되는 ‘엘 클라시코’는 미국 뉴욕에서는 낮 12시, 대한민국에서는 26일 새벽 1시부터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KBSN). 또한 스페인과 대척점에 있는 서사모아에서는 26일 새벽 6시에 전파를 탄다.
관전 포인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대결이다. 호날두는 리그 7경기서 15골을 넣으며 역사상 라리가 개막 후 8라운드까지 15골을 넣은 사상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메시 역시 올 시즌 리그에서 8경기 7골 7도움으로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엘클라시코 통산 21골로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린 메시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르셀로나가 무실점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1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막강 공격력을 장착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단단한 방패를 구축할지는 미지수다.
이번 경기가 핵이빨 수아레스 데뷔전이 될지도 흥미요소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공식 경기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물어뜯어 징계를 받았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A매치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바 있어 기대감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