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는 모든 연예인의 ‘꿈’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표적 창구인 동시에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좋은 이미지 확립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CF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대표 주자로는 배우 김보성을 꼽을 수 있다. “의리!”라는 유행어로 팔도 비락 식혜 CF를 찍어 각광을 받은 김보성은 1989년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보성은 음료 CF 이후 이베이 G9, 네이버 밴드 등의 광고를 촬영하며 CF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Touch My Body’(터치 마이 바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17세 ‘국악신동’ 송소희 역시 CF로 스타덤에 오른 케이스다. 통신사 광고 한 편으로 국악계 아이돌로 등극한 송소희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등 주말 대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차세대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KBS 1TV ‘전국노래자랑’으로 데뷔한 그녀였지만 CF 한 편이 인생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예 채수빈은 불과 5개월 만에 7개의 CF를 찍으며 톱스타 못지않은 행보를 보였다. 동원 참치 CF에서 아버지에게 밥을 차려주며 주목받았던 채수빈은 특유의 청순하면서도 정감 가는 매력으로 롯데리아, 기아자동차, LG유플러스, 옥수수수염차 등 스타들도 힘든 CF를 꿰찼다. 아직은 연기 경력이 전무한 그녀지만 광고계 러브콜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다.
CF를 통한 스타덤 계보를 가지고 있는 박카스 역시 CF계의 블루오션이다. 주진모, 고수, 류승범, 류수영, 한가인 등이 스타반열에 오르는 데 한몫한 박카스 CF는 신인들이 가장 선망하는 스타 등용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