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모래바람에 적응을 끝낸 박주영(29ㆍ알샤밥)의 주말 데뷔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습경기에서 골을 기록한데 이어 팀 훈련에서도 주전 조에 포함됐다.
박주영의 소속팀 알 샤밥은 18일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알 힐랄과 리그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팀의 주전 공격수 나예프 하자지가 지난 15일 레바논과의 A매치에 출전하면서 알 힐랄전 풀타임 소화가 어려워 보여 박주영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새롭게 닻을 올린 슈틸리케호에 박주영의 이름은 아직 없다. 앞서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은 “선수는 반드시 소속팀 경기에 출전해서 경기 감각이 올라와야 국가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선수의 선발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주영이 알 힐랄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대표팀 복귀가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