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 "막장은 장치상 필요하지만…배우들 고충 겪기도" ['가족끼리 왜이래' 기자간담회]

입력 2014-10-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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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유동근이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유동근을 비롯해 김현주, 김상경, 윤박, 손담비, 박형식, 서강준, 남지현 등이 참석했다.

유동근은 "우리 드라마의 장점이 많다. 극중 장치가 있는데 대본을 받아보면서 놀라기도하고 감동을 받기도 한다. 다음대본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본이라는 것은 한번에 읽으면 좋은 대본이다. 읽어지지 않은 대본은 안좋은 대본이다"며 "막장이라는 것은 장치상 필요하다. 그러나 개연성이 떨어진다거나 작위적이면 배우들이 현장에서 고충을 겪는다"고 털어놨다.

유동근은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차순봉은 삼남매에 대한 사랑을 끝까지 놓치지 않은 사람이다"며 "나도 살아보니 아버지라는 것을 잘 몰랐다. 엄마만 알았다. 자라면서 엄마는 약자고 우리아버지는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었다. 부부싸움 하는 것을 봐도 엄마편을 들어주고 엄마가 항상 불쌍한 사람이라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월에 밀려 나이를 먹다보니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아버지의 외로웠던 시절, 힘들었던 시절을 지금에와서야 아버지의 잔상을 돌이켜본다"고 덧붙였다.

유동근은 "가족적이고 섬세하고 따뜻하고 오밀조밀한 맛을 찾아야한다. 현장에서 많은 대화한다.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지난 8월 16일 첫방송 이후 시청률 상승세에 있으며 지난 12일 방송된 17회는 전국 기준 29.5%(닐슨코리아, 이하 동일)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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