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은 지난주 종영한 비슷한 시간대 경쟁작 MBC 주말극 '왔다 장보리'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유동근을 비롯해 김현주, 김상경, 윤박, 손담비, 박형식, 서강준, 남지현 등이 참석했다.
김상경은 "배우로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왔다 장보리' 잘 못봐서 뭐라고 말씀드릴 순 없다. 그간 드라마 풍토가 굉장히 센 내용들이 주가 되면서 막장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콘서트'에서는 재미있는 소재로 활용하기도 한다. 시청자분께서 욕하면서 본다고 하더라. 저는 우려하는 부분이 그렇게 심한 자극적인 내용이 아니면서 좋은 드라마를 했으면 좋겠다"며 "그게 모든 배우들의 꿈이 아닐까한다. 우리 드라마가 오히려 미안할 수 있다. 더 잘 나올 수 있는 걸 우리가 영향을 끼친 부분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은 40%대 나와야 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경은 "'왔다 장보리'가 기록만 봤는데, 15회 남았을때 시청률이 올랐다. 우리는 앞으로 35부 가량 좋을 예정이다.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지난 8월 16일 첫방송 이후 시청률 상승세에 있으며 지난 12일 방송된 17회는 전국 기준 29.5%(닐슨코리아, 이하 동일)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