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분양에 몸살을 앓았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부동산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부동산 투자이민제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데다가 개발호재도 풍부해 향후 가치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 부동산시장이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에서 가장 개발이 더딘 지역이지만 올해 3월 외국인카지노사업이 가시화되면
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수도권 전세대란도 한풀 꺾여나가는 모습이다. 수도권 전세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매물을 구하기가 어려웠던 한두 달 전과 비교할 때 보다는 한결 수월하다는 소식이다.
수요자들의 매매심리가 위축되면서 아파트 매매가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집값으로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실현하기에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새 정부가 지난 3월 말부터 시행한 취득세 감면 연장 조치(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제외한 기존 주택 구매자 기준)가 다음달 말에 종료된다. 준공을 마친 미분양 단지를 내달 말까지 잔금 지급 또는 등기를 완료하면 취득세 감면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어느 정도 자금
4.1부동산대책 이후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전세분양 마케팅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아직까지 주택경기가 불확실해 수요자 입장에서는 적은 가격에 새 아파트로 이사한 후 시장 추이를 지켜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건설업계도 살아보고 결정하는 이른바 '프리리빙제(pre-living)'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의 20%만 내고 2년
주변 전세금 수준 이하의 가격으로 직접 살아 본 뒤 아파트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세난에 고민 많은 소비자 입장에서 부담이 적은 가격에 새 아파트로 이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미분양을 해결하고 단기적이라도 유동자금 확보가 가능해 서로 WIN-WIN하는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주상복합 아파트에 '프리리빙제'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리리빙제'는 기존 애프터리빙제와는 달리 임대차 계약이 아닌 분양 계약으로 이루어 진다.
기존 애프터리빙제와 같이 계약금 5%와 입주잔금 15% △총 분양가의 20%만 내면 2년간 거주가 가능하며 오는 10월 입주로 취득세 감면혜택을 받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