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오른쪽에 그리 크지 않은 골프장 입구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이 바로 1970년 개장한 오키나와 제2호(미군 골프장 제외) 골프장 쥬라 오차드 골프클럽이다. 미유키 호텔 바로 맞은편이다.
골프장 입구를 통과하면 곧바로 넓지 않은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기자가 골프장에 도착한 건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내비게이션 하나에...
그는 일본 오키나와(沖縄) 구니가미(国頭)군에 위치한 쥬라 오차드 골프클럽의 총지배인이다.
“나카마 미노루(53ㆍ名嘉真稔)라고 합니다.” 그가 공손하게 손을 내밀었다. “나는 오키나와에서 나고 자란 토박입니다. 오키나와 밖으론 나가본 적도 없어요. 여권도 없습니다(웃음).” 조금 특별한 자기소개였다. 그는 곧 쥬라 오차드 골프클럽 구석구석을 안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