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17일 청와대의 특별사면 추진과 관련한 입장정리를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특혜는 안 된다”는 원칙적 입장만 재확인했다. 지난 ‘성완종 사면 특혜의혹’ 당시 “특사는 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주장한 바 있어, 과감한 공세를 펴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께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 모여 특사 대책을 주
결론부터 말한다면, 법령상 가석방이나 사면 요건을 갖춘 기업인이 오로지 성완종 스캔들에 막혀 역차별당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될 것이라는 게 필자의 견해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공약의 하나로 ‘무전 비사면, 유전 사면’이란 종래의 적폐를 일소할 것임을 약속했던 당초의 취지를 모르는 바 아니다. 역대 정권마다 위법행위를 저지른 재벌 총수 또는 대기업 CEO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9일 참여정부 시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2차례 특별사면 특혜의혹과 관련해 “그런 단초가 발견되지 않으면 수사는 할 수 없다”면서도 “요즘 범죄가 다양하지 않나. 금품이 오간 예를 들었는데 그것 말고도 여러 범죄가 있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그런 단초가 발견된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받은 두 차례의 특별사면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진실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며 사실상 수사 지침을 내리면서 검찰 수사는 성 전 회장의 '사면 로비' 의혹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당초 검찰 내에서는 사면 로비는 물론 불법 정치후원금 등은 지류에 해당하는 의혹들로 수사를 후순위로 미뤄두는 분위기였다. 하
쓰고 싶지 않은 글이다.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 마음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차례 주제를 바꿔 보려 했다. 하지만 문틈에 낀 옷자락처럼 생각은 계속 같은 자리에서 잉잉거렸다.
무슨 이야기인데 그렇게 어렵나? 고 성완종 전 경남그룹 회장의 특별사면 건이다. 며칠씩 계속되는 공격과 반박을 그냥 보고 있기가 힘이 들었다. 참여정부의 기본정신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참여정부에서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두 차례 특별사면 문제를 두고 “국민도 납득하기 어렵고, 나라 경제를 어지럽혔다”고 강력 비판했다.
중남미 순방 후 와병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사면은 예외적으로 특별하고 국가가 구제해줘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만 행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3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빠진 채로 1차 사면자 명단이 확정된 지난 2007년 12월28일 당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인간 만찬 회동과 관련, “그런 회동이 그 분(성 전 회장)을 사면하게 하는 데 분위기 상의 도움을 줬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4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23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특별사면 특혜 의혹과 관련, “행담도 사건을 저지른 친노(친노무현) 인사의 범죄 행위를 성완종이 도와줬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노무현 정부로서는 성완종에 대한 사면 필요성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 전 회장이 처벌받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007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특혜 의혹에 대해 “더러운 돈 받고 사면 다룬 적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떳떳하면 그것에 대해 조사를 한 번 해보면 좋겠다”고 받아쳤다.
김 대표는 이날 4·29 재·보궐선거 지원차 광주로 향하기에 앞서 서울 용산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특별사면에 관여했던 당시 청와대 인사들이 故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2007년 특별사면이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음을 주장하고 나섰다.
당시 특사에 관여했던 청와대 이호철 전 민정수석, 박성수 법무비서관, 오민수 민정비서관, 문용욱 대통령부속실장 등 4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성 전 회장의 사면과 관련, “당시 권력의
새누리당은 23일 노무현 정부 당시 2008년 1월1일자로 시행된 ‘성완종 특별사면’을 놓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겨냥해 대대적인 의혹 공세를 폈다. 그동안 ‘물타기’로 규정하고 직접적인 대응을 피하던 문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권성동·김도읍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