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두 아들인 신동주·동빈 형제간 후계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고 그룹의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논란을 빚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자신은 배임 등의 혐의로 3년 실형까지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가 일본의 귀화 권유도 뿌리치고 ‘기업보국’(企業報國)의 가치를 내세워 산업 불모지였던 모국에 선구적 투자로 경제부흥에 기여한 공헌까지 폄하될 수는 없다....
구속 수감으로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홀딩스 지분율을 확대해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신 회장의 홀딩스 지분율은 4%로, 1.38%였던 기존 지분율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이로써 1.62%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넘어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동빈구조(動賓構造)’, 즉 ‘동사+빈어(賓語=목적어)’라고 하는 중국어의 문법 구조 때문에 동사 뒤의 명사는 거의 다 목적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중국어의 이러한 특징에 비춰본다면 ‘결시해리(決習解李)’라는 말은 “시진핑 주석과 결단하고 리커창 총리와 푼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없다. 이 말을 처음 만들어낸 사람의 뜻과는 무관하게 중국인들에게...
검찰이 청구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속영장을 법원이 29일 새벽 기각하자 롯데 임직원들이 안도했다. 신 회장이 구속될 경우 일본인이 한일 롯데의 총괄 경영권을 쥘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그룹 안팎의 걱정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 및 법원 재판을 받게 됐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영장을 받아들면서 롯데그룹이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년 넘게 지속된 경영권 분쟁과 6월 대규모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검찰 수사 등으로 창립 70년 만에 위기를 겪고 있는 롯데그룹은 최악의 시나리오인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 박탈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6일 오전 2000억 원대 횡령·배임...
신동빈 회장의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롯데그룹이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년 넘게 지속된 경영권 분쟁과 6월 대규모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검찰 수사 등으로 창립 70년 만에 위기를 겪고 있는 롯데그룹은 최악의 경우인 ‘총수 경영 공백’ 사태를 걱정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오너의 부재로 각종 사업 현안과 투자 차질 등의 문제를 떠나, 이번 수사를...
상장기업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의 경영권 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개정안이 발표됐다.
지난 8일 한국거래소 산하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개정안을 발표했다.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은 1999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의...
이를 기반으로 롯데그룹은 ‘신동빈의 한·일 원톱·원 리더’를 내세우며 경영 정상화에 몰두하고 있지만, 신 전 부회장의 반격은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공격이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신 총괄회장이 만들어 놓은 지분 구조 탓이다. 롯데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는 현재 신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광윤사가 있다. 광윤사는 롯데홀딩스 최대주주(28.1%)이다....
결국 한·일 롯데의 총수 자리에 올라 경영권을 장악하려면 가족(광윤사), 직원(종업원지주회), 임원 및 관계사 3개 주요 주주군(群) 가운데 적어도 두 곳의 지지를 얻어야하는 구조인데,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주총에서 종업원지주회와 관계사·임원지주회는 모두 신동빈 회장을 지지했다.
현재 확실한 신동주 전 부회장의 우호 지분은 광윤사 정도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 전 부회장 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고바야시 마사모토 한국 롯데캐피탈 대표 등을 업무방해 재산 은닉 혐의로 고소하면서 자료를 제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내사를 점화시켰다는 게 업계 안팎의 퍼져나간 것.
당시 신 전 부회장 측은 일본 롯데 지분구조, 한국 롯데의 중국투자 손실규모 관련...
사실 롯데그룹이 흔들리는 작금의 사태는 동주·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단초가 됐다. 경영권 다툼으로 베일에 싸여 있던 한·일 롯데그룹의 지배구조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국적·국부유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수사에 지난해 12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 회장 고소 당시 제출한 자료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7월부터 해를 넘기며...
그리고 일본 롯데홀딩스는 다시 광윤사가, 그리고 이 광윤사를 신격호와 동주ㆍ동빈 형제 등 3부자를 비롯한 총수일가가 지배하고 있는 구조다.
신 총괄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진두지휘할때는 전혀 잡음이 없었다. 한국롯데는 매출 84조원으로 현재 재계 5위로 성장했다. 반면 같은 선상에서 출발한 일본롯데는 5조7000억원에 그치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매출...
경영권 분쟁으로 ‘일본 기업’ 논란과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수면위로 떠올랐을 때도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 사과’ 한번에 조용히 넘어갔다.
전·현직 임원들은 물론 최고 경영자(CEO)까지 연루돼 상상을 초월한 수법으로 전례없는 비리를 저지른 롯데홈쇼핑은 당시에 재승인 단축 정도의 가벼운 벌만 받았다. 죄의 무게에 절대 비례하지 않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부의...
"롯데그룹이 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해 9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당시)
"기업의 투명성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투명한 지배구조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사항임을 명심해달라."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전체 사장단 회의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직후 대국민 사과와 함께...
하지만 내부자 중에서도 정작 신격호 총괄회장과 동주·동빈 두 아들 등 오너와 친족의 지분은 2.4%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국 오너 일가는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얽히고 설킨 복잡한 계열사 순환출자 구조를 만든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그룹은 작년 말 기준으로 대기업 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67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갖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 순환출자...
그러나 애초에 호텔롯데는 지배구조 이슈, 신동주·동빈 형제의 경영권 다툼, 기업가치 하락 등 악재가 곳곳에 분포해 상장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관측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불거졌지만 호텔롯데의 상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호텔롯데의 상장예비심사를...
또 소송으로까지 번진 신동주·동빈 형제의 경영권 다툼 등 지배구조 문제도 변수다.
한국거래소는 28일 호텔롯데에 대한 상장예비심사 심의 결과 상장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이후 정식으로 증권신고서를 거래소에 제출하고, 이후 국내외 투자자들 대상의 자금조달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기관들의 의견과 수요 예측 등을...
신동주ㆍ동빈 형제가 롯데제과 지분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롯데제과가 롯데그룹 내 순환출자구조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최상위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와 다른 계열사를 연결하는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현재 남아있는 롯데그룹 내 순환출자 고리 67개 가운데 54개 고리에 포함돼있다.
롯데제과는 롯데칠성음료...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롯데홀딩스의 부회장직에서 쫓겨난 창업자 장남 신동주씨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롯데그룹을 장악하고 있는 차남 신동빈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현재 롯데그룹 4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다음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롯데홀딩스 최고경영진을...
또 정책본부 운영실장을 맡고 있는 황각규 사장은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 공약인 순환출자고리 해소와 호텔롯데 상장 등 기업지배구조개선 작업을 주도하고 있어 자리를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책본부 대외협력실장인 소진세 사장도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홍보·대관 업무를 총괄하며 지난 9월 신동빈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