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4월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결합상품 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KT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와 케이블TV 사업자는 일제히 반발하며 결합상품 규제를 외치고 나섰다. KT와 LG유플러스는 50%에 육박하는 무선 지배력을 가진 SK텔레콤이 이를 바탕으로 결합상품 가입자를 흡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케이블TV
케이블TV 업계가 결합상품이 초고속인터넷과 방송산업을 황폐화시킨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케이블TV 협회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결합상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 만족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나, 결합해지를 못해 소비자 피해 또한 늘어나고 있으 공짜 마케팅으로 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산업 생태계가 황폐화 된다고 밝혔다.
결합상품을 통한 이동통신의 지배력 전이
케이블TV업계가 통신사의 결합상품에 묶여있는 방송콘텐츠의 공짜 마케팅 중단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케이블TV업계는 결합상품에 포함된 각 상품별로 동등한 할인율을 적용하는 동등할인제도 도입을 요구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윤두현)는 23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사의 ‘공짜마케팅’이 미디어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제도개선을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