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의 의심도 없는 이념, 한 점의 회의도 허락하지 않는 무오류의 종교, 영혼이 없는 과학, 함부로 경적을 울려대는 운전자들을 싫어한다. 동물 학대자들, 함량미달의 책들, 늘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정치가들, 탐식을 과시적으로 자랑하는 무신경한 자들도 싫다. 그런 부류를 싫어하는 까닭은 그것들이 악이 번성하는 일에 부역하고 세상을 더 나쁘게 만든다고 믿는...
오전 7시 40분, 답십리역 4번 출구 역사 내 장경태 민주당 후보의 이름이 우렁차게 울려 퍼진다.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민주당 시의원들을 포함해 파란색 점퍼를 입은 선거운동원과 장 후보는 마스크를 끼느라 표정을 숨긴 출근길 지역민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인다. 빠른 걸음을 재촉하던 20대 남성이 건네받은 명함과 장 후보의 얼굴을...
조폭 도심서 시민 폭행
자신들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도로에서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량을 부순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29일 운전자와 동승자를 폭행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29살 박 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거제지역 조폭 행동대원 박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4시 20분쯤 울산의 한 도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