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5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주가하락으로 부담감은 벗었다”며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3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현대차 25만원, 기아차 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인 현대, 기아차의 영업이익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한전부지 인수 등 여러 부정적 이슈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인 만큼 이번 어닝시즌이 주가에 큰 영향일 끼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9% 감소한 3.0조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업체별로는 완성차 업체인 현대, 기아차는 전년대비 각각 16.6%, 11.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현대모비스는 전년대비 1.2% 증가하며(6940억원) 현대차 3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3분기 실적발표가 새삼 현대차 3사의 Valuation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