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제19호 태풍 '봉풍'으로 일본에서 1명 사망, 2명 실종, 90명 이상 부상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제19호 태풍 ‘봉퐁’이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동안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9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14일(현지시간) 일본 NHK가 보도했다.
전날 돗토리현에서 밭의 상태를 살피러 나간 90세 남성이 용수로에 쓰러진 채 발견되고 나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에이메현에서 72세 남성이 소형 트럭을 몰다 차와 함께 연못에 빠진 뒤 행방을 알 수 없게 됐고 12일 시즈오카현에서는 중국인 남성 1명이 바다로 떠내려가 실종됐다. 이와 함께 14일 오전을 기준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22개 부 또는 현에서 총 94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
현재 일본 지바현 일부 지역에는 대피 지시가, 도호쿠 지역 등의 총 8개 현에 사는 주민 66만 명 이상에 대해서는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19호 태풍 봉퐁은 14일 이른 아침 도호쿠 지역의 태평양 연안으로 빠져나가고 나서 북동방향으로 진행 중이나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간 도호쿠 남부 지역 등에서는 폭우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