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은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한 무선통신 원천기술인 ‘바이너리 CDMA’ 및 AMS(자동차미디어서버플랫폼설계기술) 등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우전자부품은 KETI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이전 및 상용화 실시권에 대한 대가로 총 41만5744주(총 발행주식의 5%)의 주식을 전액 현물출자 형식으로 발행해 지급키로 했다.
이번에 대우전자부품이 이전 받은 기술 중 가장 주목 받는 기술은 ‘바이너리 CDMA 무선통신기술’로 디지털기기들을 무선으로 연결해 음성ㆍ영상ㆍ데이타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는 무선통신기술의 하나다. 기존의 CDMA기술과 TDMA기술의 장점을 특화시킨 세계 최초의 순수 국산 기술로 원천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상용화까지를 성공시킨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무선랜이나 블루투스에 비해 잡음에 강하고, TDMA와 같이 초고속 전송이 가능하면서 전력소비가 적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지국 없이도 최대 500m까지 데이터(영상, 음성) 송수신이 가능하고, 100m이내 근거리에서는 80km/h의 속도로 이동 중에도 영상과 음성의 송수신이 되는 등 타 근거리 무선통신에 비해 탁월한 원거리 무선 송수신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근거리 무선통신시스템과 상호간섭 없이 동시 사용할 수 있고 모든 기기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자유로운 데이터 교환 및 제어가 가능함으로써 무선 산업용기기를 비롯, 각종 정보 가전기기로까지 확대할 수 있어,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세계 최초의 산업용 무선통신기술이다.
AMS는 차량 내부 및 외부의 네트웍을 연계하여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지원하는 전장 플랫폼을 설계하는 기술로 수요자의 요청에 따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차량의 각종 전장장치(에어컨, ABS, 브레이크, 경보장치 등)와 미디어 환경의 전장장치(AUDIO, TV, 네비게이션 등) 및 각종 텔레매틱스 단말기들을 유무선을 통해 하나의 네트웍으로 통합 연결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대우전자부품 장천민사장은 “이번에 기술이전된 개인용 무선통신분야의 핵심기술인 바이너리 CDMA기술은 주요 고객사들에게 바로 제공 가능한 기술로써 기술이전과 동시에 상용화는 물론 제품생산 및 매출로 직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