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 운영 중인 '푸드 트럭'(푸드카) 중 10%가 넘는 차량이 신고 절차를 밟지 않아 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6월말 현재 전국에서 푸드 트럭 447대가 운영되고 있다. 또 7월말까지 식품위생법상 '미신고 영업' 혐의로 적발된 푸드 트럭이 모두 80대였고, 이 가운데 58대가 고발됐다.
남윤 의원은 "미신고 푸드트럭 중 아이스크림을 제조·판매하는 클랜핑의 경우, 롯데백화점(노원·포항·부산·광주)과 현대백화점(부천), 롯데아울렛(대구), 대구백화점 등 백화점 7곳과 판매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8월부터 유원시설 내 푸드트럭 영업을 허용한 것은 영세상인을 살리기 위한 규제개혁"이라며 "취지를 살리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참여를 배제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