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노벨물리학상은 밝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백색 광원 개발을 가능하게 한 효율성 높은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한 일본 나고야대학과 메이지대학의 아카사키 이사무 교수 등 3명으로 선정됐다고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2014년 물리학상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새로운 광원인 청색 발광다이오드를 발명한 아카사키 교수와 나고야대학의 아마노 히로시 교수,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UC샌타바버라) 나카무라 슈지 교수 등 일본인 3명에게 수여된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이 발명한 LED 램프의 등장으로 우리는 기존의 광원을 대신하고 더 오래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생리의학상과 이날 발표한 물리학상 외 다른 부문은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800만 크로네(약 11억원)의 상금을 준다.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