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이 낀 10월 첫 번째 주말인 3∼5일 수도권 지역은 구름이 조금 끼지만 대체로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며 기온은 21~2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겠다.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오는 4일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끝을 장식하는 대회 폐회식이 열린다. 레인보우 합창단의 합창, 국립무용단 공연, 국기원 공연, 선수단 입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어지는 차기개최국 공개와 대회기 이양이 끝나면 성화가 꺼지고 걸그룹 씨스타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3∼5일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에서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11회째인 이번 축제에는 영국, 쿠바, 노르웨이 등 30개국 정상급 음악인으로 구성된 51개 팀이 참가한다.
현존하는 트럼펫 연주자 중 가장 완벽한 기량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 산도발과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퓨전밴드 '옐로우 재킷'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는 메인무대인 재즈 아일랜드를 비롯해 파티 스테이지, 페스티벌 라운지, 재즈 팔레트, 재즈 큐브 등 총 11개 무대에서 진행된다. 모두 걸어서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가운데 재즈 아일랜드와 파티 스테이지 등 2개 무대는 유료다. 나머지 9개 무대는 무료로 읍사무소와 옛 경춘선 가평역사 등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경기도 안성에서는 1일부터 5일까지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2014 사극드라마축제'가 내달 23일 까지 펼쳐진다.
개천절 연휴에 네티즌은 “개천절 연휴, 그때도 나는 일하는데”, “개천절 연휴, 놀러가볼까?”, “개천절 연휴, 차가 막히진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