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김준호 SK하이닉스사장 등 재계 인사들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국감 일정 확정 및 증인 채택을 위한 환노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법원판결에 대해 항소 의사를 표명해 간접고용 문제를 또 다시 사회 문제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증인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준호 사장은 사내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에 대해 사측에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의 기회로 삼기 위함”이라고 했다.
심 의원은 이외에도 이경목 포스코 엠택 대표이사, 외환은행 김한조 행장도 증인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경목 대표는 지난 해 강릉 옥계공장에서 발생한 환경오염에 대해 재발방지를 약속했음에도 또 다시 올해 환경오염이 확대되고 있어 책임을 따지기 위해 증인 신청했고, 김한조 행장은 최근 불법부당노동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