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박주호 골' '한국 홍콩'
28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홍콩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고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16개의 슛을 몰아쳤지만 아쉽게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들어 이용재와 박주호 그리고 김진수가 릴레이 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후반에 터진 3골 중 박주호의 두 번째 골은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한국이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통렬한 골이었다. 소위 빨랫줄 같은 왼발 중거리 포로 답답했던 경기를 일거에 승리 분위기로 바꿀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 후 박주호는 이날의 득점에 대해 "골대 안으로만 넣으려고 했는데 코스가 좋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 치중한 홍콩과의 쉽지 않았던 경기에 대해 "상대가 많이 내려서 경기를 펼쳐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은 공격에 가담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주호는 8강전에서의 한일전에 대한 각오도 나타냈다. "16강에 오르면 16강만 생각하자고 했다"며 "8강전 역시 마찬가지다. 한일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겠다. 한일전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날 박주호의 통렬한 골 장면을 접한 네티즌은 "박주호 골, 이탈리아월드컵때 황보관의 슛을 보는 듯 했음" "박주호 골, 답답했던 경기였는데 정말 통쾌했다" "박주호 골, 아시안게임 베스트 골일 듯" "박주호 골, 공격도 정말 잘 한다. 괜히 분데스리가 선수인 것은 아니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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