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케이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발주한 지능형검침인프라(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사업 관련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로엔케이는 25일 한전이 추진 중인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사업 관련 장비인 저압원격검침용PLC모뎀과 데이터집중장치(DCU) 3차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공급 규모는 40억원이고 공급기간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다.
지능형검침인프라(AMI)는 한전이 전국 단위로 구축하고 있는 차세대 전력인프라 시스템으로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전기 공급자와 수요자 간 실시간 양방향 전력 교환이 가능하게 해주는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이다.
한전은 지난해 11월 AMI 사업 관련 장비인 저압원격검침용PLC모뎀과 데이터집중장치(DCU) 발주를 내고 로엔케이를 포함해 한전KDN, LS산전, 비아이이엠티 등과 총 65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로엔케이가 공급하는 저압검침용PLC모뎀과 데이터집중장치(DCU)는 전체 한전 발주 물량에서 각각 31.1%, 41.6%를 점유해 로엔케이가 입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올해 한전 AMI관련 사업 매출만 181억원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엔케이 관계자는 “AMI 장비에 장착되는 PLC칩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을 보유한 로엔케이는 PLC칩을 한전KDN, LS산전 등 다수의 발주사에 공급하고 있어 PLC칩 매출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PLC칩은 지능형검침인프라 사업뿐만 아니라 스마트가전, 전기차, 태양광 등 사물인터넷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향후 사물인터넷 관련 산업 성장에 따른 대규모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