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어류양식 생산량은 8% 이상 증가했지만 가격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어류양식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어류양식 생산량은 4만1593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3151톤(8.2%) 증가했다. 이는 출하할 수 있는 성어 물량이 늘어난 데다 판매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에 따른 출하량 증가 영향이 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어종별 생산량은 넙치류(9.6%), 참돔(70.7%), 가자미류(248.4%)가 늘었고, 조피볼락(-0.8%), 숭어류(-4.1%)는 감소했다.
생산량은 늘었지만 같은 기간 생산금액은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보다 210억원(-5.2%) 줄어든 3805억원이었다. 양식어류의 평균 가격은 91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4% 하락했다. 어종별 ㎏당 평균 가격은 넙치류, 참돔, 가자미류는 떨어진 반면 조피볼락, 숭어류는 상승했다.
한편, 상반기 사업체를 포함한 어류양식장 운영 어가는 1793가구로 74가구 줄었다. 올해 6월 말 현재 경영주를 제외한 어류양식 종사자는 3915명으로 1년 전보다 2.6% 감소했다.
▲상반기 어류양식 생산량 및 생산금액 동향(자료:통계청)